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의 완벽투, 그리고 J.D. 마르티네스의 통산 300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44승34패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2회 선두타자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데이빗 페랄타의 2루타, 제이슨 헤이워드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제임스 아웃맨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미겔 로하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윌 스미스, 맥스 먼시가 모두 아웃됐지만 J.D. 마르티네스의 투런포로 4-0으로 달아났다. 개인 통산 299홈런 째.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등장한 마르티네스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8번째 홈런이자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커쇼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10승(4패)째를 수확했다. 개인 통산 12번째 두 자릿수 승리 시즌을 완성했다.
이날 커쇼는 1회 주릭슨 프로파를 중견수 직선타, 에제키엘 토바르를 포수 파울플라이, 라인언 맥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시작했다. 이후 4회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4회까지 퍼펙트 행진. 5회 선두타자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C.J. 크론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2아웃을 잡았다. 이후 랜달 그리척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5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엘레후리스 몬테로를 3루수 땅볼, 코코 몬테스를 3루수 땅볼로 모두 처리했다. 그리고 2사 후 브렌튼 도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도일의 2루 도루를 견제로 저지하면서 6회까지 마무리 짓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의 투구수는 79개에 불과했다.
이로써 커쇼는 6월을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09, WHIP 0.88, 30탈삼진 8볼넷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고 마무리 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4월 이달의 투수였던 커쇼는 당시 6경기 5승 평균자책점 1.89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벤치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브루스더 그라테롤-라이언 브레이저-필 빅포드-에반 필립스를 내세워 경기를 매듭지었다. 9회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