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홈런을 쏘아 올렸다. 6월 몰아치기가 끝나지 않았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마이클 코펙의 4구째 한가운데 몰린 95마일(152.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 110.8마일(178.3km), 비거리 418피트(127.4m), 발사각 35도로 측정됐다.
1-0 선취점을 만든 시즌 27호 홈런. 자신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시즌 4번째 홈런이다.
전날(27일)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6월에만 24경기에서 12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홈런 숫자를 27개로 늘렸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2위 루이스 로버트(화이트삭스·22개)와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25개)보다도 2개 더 많이 치며 양대리그 통틀어 1위를 질주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