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판정 계속됐다"...배지환, 스트라이크 판정에 격분해서 퇴장

배지환(피츠버그)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격분해서 퇴장을 당했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6회말 심판 판정에 격분해서 퇴장을 당했다.

0-3으로 끌려가던 2회 무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타점을 기록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6회말 3번째 타석. 배지환은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했다. 초구 몸쪽 높은 코스의 볼을 지켜봤고 2구 째 몸쪽 95.6마일의 포심을 지켜봤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배지환은 이 판정에 가볍게 불만을 표현했는데 심판은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데릭 쉘튼 감독이 곧바로 나와 항의를 이어갔고 배지환을 말렸다. 그러나 퇴장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심판의 석연찮은 볼판정에 현지 언론도 배지환을 옹호했다. 피츠버그 전문 블로그 ‘럼 번터’의 코디 던컨은 ‘ 솔직히 오늘 배지환은 끔찍한 판정을 계속 받았다. 좌절감이 끓어오를 수 있다’라고 옹호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