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7일 사직 삼성전을 되돌아보며 “한 팀으로 이긴 훌륭한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2-3으로 뒤진 9회 안치홍의 3루 땅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유강남의 끝내기 홈런으로 5-3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선 정성종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한 팀으로 이긴 훌륭한 경기였다. 정성종 선수가 대체 선발로 나와 뛰어난 투구를 해줬고 렉스 선수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리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전준우 선수의 3루로의 과감한 진루와 동점이 만들어졌으며, 유강남 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서튼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이런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