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승엽 감독, 승리 불발된 토종 에이스부터 챙겼다 “100% 제 몫 다해”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27 21: 42

두산 이승엽 감독이 2연승 주역으로 승리가 또 불발된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꼽았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3승 1무 34패를 기록했다. 잠실구장 4연패에서 탈출. 
선발 최원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시즌 2승이 불발됐다. 이어 정철원,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가 뒤를 지켰고, 박치국은 시즌 3승, 홍건희는 16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1-1로 맞선 8회 2사 1루서 정수빈이 1타점 3루타, 허경민이 1타점 내야안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준이 앞선 경기부터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오늘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100% 제 몫을 다했다”라고 최원준을 챙겼다. 이어 “타석에서는 양석환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중심타자다운 모습을 보였고, 정수빈, 허경민 등 테이블세터가 찬스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은 28일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앞세워 5할 승률 회복을 노린다.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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