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윈스포 터졌다’ LG 홈런 3방 14득점 폭발→1위 탈환…홈런군단 SSG, 3안타 영봉패 수모 [인천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27 21: 43

 LG가 1~2위 맞대결에서 SSG를 누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때리며 14-0으로 크게 승리했다. 
홈런 군단 SSG의 안방에서 LG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오지환이 시즌 59번째 경기, 248타석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김민성은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1위(71개) SSG는 이날 침묵했다. 단 3안타 빈공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에 무사 주자 1루 LG 김민성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밟고 있다. 2023.06.27 / rumi@osen.co.kr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을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덕아웃으로 향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27 / rumi@osen.co.kr

LG는 44승 26패 2무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한 SSG는 43승 26패 1무로 반 경기 뒤진 2위로 밀려났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1루수) 오스틴(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박해민(중견수) 김민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왼 엄지가 불편한 오스틴은 4경기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1루수) 박성한(유격수) 한유섬(우익수) 최준우(2루수) 김민식(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SSG 타선은 지난 주 6경기에서 팀 타율 3할3푼3리 75안타 11홈런 OPS .926로 뜨거웠다.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2사 주자 2루 LG 오지환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에서 오스틴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오지환은 59경기 248타석 만에 드디어 첫 홈런을 신고했다.2023.06.27 / rumi@osen.co.kr
LG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톱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성주의 1루수 땅볼로 2루로 진루했다. 김현수는 삼진 아웃.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최근 15타수 연속 무안타 사슬을 끊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지환은 SSG 선발 오원석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폴 옆으로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호 홈런. 59경기 248타석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밀려 들어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때렸다.
SSG는 1회말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추신수가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최지훈의 1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최정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에레디아는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문성주는 김현수 타석에서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문성주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4-0으로 달아났다.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을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덕아웃으로 향하며 1루수 김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27 / rumi@osen.co.kr
LG는 5회 빅이닝으로 성큼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오원석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이어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문성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루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문성주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무사 1,2루에서 김현수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주자들은 2,3루로 진루했다. 오스틴의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 최지훈이 달려나오며 잡다가 마지막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3루 주자는 득점. 2루 주자는 3루까지 내달렸다. 타자주자 오스틴은 3루 송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하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주자 2,3루 LG 오지환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6.27 / rumi@osen.co.kr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스코어는 8-0.
우익수 홈 송구를 1루수가 커트하려다 옆으로 굴절되면서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박동원은 유격수 땅볼, 문보경은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LG의 홈런포가 또 터졌다. 6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기순 상대로 3유간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성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이기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연타석 홈런포. 개인 통산 3번째 기록이었다. LG는 10-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에 무사 주자 1루 LG 김민성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염경엽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27 / rumi@osen.co.kr
LG는 6회말 수비에서 주전 김현수, 박해민을 교체하면서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SSG도 6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자, 7회초 수비에서 최정과 에레디아를 교체해 쉬게 했다. 백기를 들었다. 
LG는 7회 1사 후 오지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손호영으로 교체. 이어 박동원과 문보경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원이 좌측 폴을 벗어나는 대형 파울 홈런을 친 후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11-0으로 점수 차는 벌어졌다. 
LG는 8회도 추가점을 보탰다. 3번째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홍창기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문성주가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로 연결했다., 
오스틴은 2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 손호영이 투수 맞고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정주현이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보탰다. 14-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7회 김진성, 8회 송은범, 9회 오석주가 이어 던졌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기순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송은범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27 / rumi@osen.co.kr
2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SSG 두번째 투수 이기순이 역투하고 있다. 2023.06.27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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