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이학주(롯데)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사이드암 최하늘(삼성)이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하늘은 27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 원정 경기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 5개를 솎아냈고 사사구 4개를 내준 건 아쉬웠다.
1회 송민섭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위기에 몰린 최하늘은 강민성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2회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최하늘은 3회 김병준과 양승혁을 각각 2루 땅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사 후 송민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건형을 뜬공 처리했다.
4회 강민성, 황의준, 문상인을 삼자범퇴 처리한 최하늘은 5회 지강혁의 안타, 이동관의 몸에 맞는 공, 김병준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양승혁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곧이어 송민섭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실점째 기록했다.
6회 선두 타자 김건형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최하늘은 강민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황의준의 타구를 1루수가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문상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삼성 벤치는 최하늘 대신 좌완 노건우를 마운드에 올려다. 바뀐 투수는 지강혁을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KT를 7-3으로 꺾었다. 공민규와 이태훈은 나란히 3타점씩 올렸고 김영웅은 4타수 2안타 3득점, 강준서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홍정우는 세이브를 추가했다.
KT 선발 김건웅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신병률은 아웃 카운트 2개만 잡고 3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홍현빈은 3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