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밝다”.
삼성에 든든한 지원군이 돌아왔다. 오승환, 우규민(이상 투수), 오재일(내야수) 등 베테랑 트리오가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우규민과 오재일은 27일, 오승환은 2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
27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표정이 밝다. 훈련을 앞두고 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팀이 힘든 시기인데 베테랑 선수들이 해줘야 할 부분이 있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오재일은 퓨처스 경기에서 뛰면서 감각을 끌어올렸고 주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퓨처스에서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고 자신 있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젊은 타자들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오재일 같은 베테랑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박진만 감독은 “마음가짐과 표정이 좋아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2루수 김지찬-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3루수 강한울-지명타자 조민성-우익수 류승민-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25일 문학 SSG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류승민과 조민성에 대해 “하위 타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하위 타순에 배치했다. 조민성은 퓨처스에서 외야 수비를 소화했고 1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