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는 제구를 되찾을까? 정찬헌은 노련한 투구 이어갈까?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0타전이 열린다.
올해 팀 간 성적에서 키움이 6승3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키움은 6위, KIA는 8위에 랭크되어 있다. 키움은 6월 12승8패2무를 기록하며 상승기류에 올라있다. 그러나 KIA는 7승12패1무에 그치고 있다. 반등의 실마리가 필요하다.
KIA는 좌완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원래라면 숀 앤더슨의 등판일이다. 앤더슨의 물집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의리는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챌점 3.55를 기록 중이다. 우려는 낳는 투구를 하고 있다. 5이닝 이상 투구를 잘 보여주지 않는다. 최근 2경기도 모두 5회 이전에 강판해 불펜에 부담을 안겼다.
키움을 상대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역대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키움은 베테랑 정찬헌을 예고했다. 올해 9경깅 등판해 1승4패, ERA 3.62를 기록중이다. 승수가 적지만 제몫을 다했다. 6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닝당 출루허용율도 0.85에 불과하다.
앞선 삼성전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기본적으로 승리를 만들어주는 투구를 하고 있다. 투심, 슬리이더, 커브, 포크를 적절하게 구사하며 타선을 잠재우고 있다.
KIA는 돌아완 김도영의 상승세와 나성범의 장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친 기색이 뚜렷한 최형우, 소크라테스, 류지혁, 박찬호가 이틀간의 재충전을 통해 회복여부도 관건이다.
키움은 득점력 회복이 필요하다. 최근 5경기에서 4번이나 2점 이하의 득점에 그치고 있다. 장타와 응집력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 이정후에게 찬스를 몰아주는 횟수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