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왼쪽 발목 통증을 느껴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 과정을 마친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최지만은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더블A 보위 베이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득점 2사사구를 기록했다.
23일부터 재활 경기에 돌입한 최지만은 이날 세 번째 경기에서 6회 볼넷, 7회 안타, 8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한 최지만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에 그쳤다.
시즌 첫 6경기에서 19타수 1안타 타율 5푼3리에 그쳤으나 4월 11~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하며 감을 잡기 시작했다. 12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쉼표를 찍게 됐다.
최지만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빅리그에 복귀한다면 피츠버그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배지환과 함께 코리안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