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아내 한다감 두고..’전생 연인’ 박주미와 운명의 이끌림 (‘아씨두리안’)[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26 06: 54

‘아씨두리안’ 유부남 김민준이 과거 연인 박주미에 묘한 끌림을 받았다.
25일에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아씨두리안’에서는  두리안(박주미 분)이 돌쇠와 닮은 단치감(김민준 분)에 깜짝 놀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시공간을 초월해 현대로 넘어온 두리안은 쓰러졌던 상황. 정신을 차린 두리안은 방에서 나와 두리번 거리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 단치감과 이은성(한다감 분)을 마주했다. 특히 두리안은 단치감을 보고 깜짝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과거 연인이었던 ’돌쇠’와 닮았던 것.

두리안은 그런 단치감을 빤히 바라봤고, 이은성은 “둘이 아는 사이냐”라고 물었다. 단치감은 모른다고 했음에도 두리안은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러다 과거 돌쇠(김민준 분)가 “곁에서 지켜드리고 싶다. 평생”이라는 말을 떠올렸고, 두리안은 단치감을 향해 “돌쇠”라고 중얼거렸다.
이은성이 “돌쇠?”라고 되묻는 순간 두리안은 충격에 또 다시 혼절하고 말았다. 쓰러진 두리안을 붙잡은 이은성은 “아무래도 아는 사이 같다”라고 말했고, 단치감은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은성은 “수상해. 무슨 졸다가 전문이야”라며 두리안을 못 마땅해 했다.
이후 이은성은 집으로 의사를 불러 김소저(이다연 분)과 두리안의 상태를 살펴보기로 했다. 먼저 김소저는 저혈압 진단을 받는 사이, 단치감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리안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이내 신경이 쓰였던 단치감은 아무것도 베고 있지 않은 두리안의 머리위로 쿠션을 놓고 싶어했다. 때마침 집안일 아주머니가 지나가자 단치감은 머리에 쿠션 좀 베게 해 달라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거실로 나온 이은성은 두리안의 머리에 있는 쿠션을 보고 의아해 했다. 그러자 단치감은 다급하게 “아주머니가 두신 거다”라고 말했다.
두리안과 김소저의 과거가 공개됐다. 두리안은 과거 돌쇠와 하룻밤을 보낸 뒤 버선을 선물했다. 이때 백도이(최명길 분)이 나타나 “첫닭이 울었다”라고 알렸고, 두 사람은 헤어짐이 아쉬운 듯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돌쇠는 위독한 두리안의 상태에 버선발로 의원을 찾아가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도 오직 두리안을 살리기 위해 뛰어갔던 그는 의원이 무사히 저택에 도착하자 쓰러졌다. 이후 돌쇠는 죽었고, 두리안은 죽은 돌쇠의 발에 버선을 신기며 “이거 신고 꼭 좋은데 태어나. 그럴 자격 있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때 하인이 자신을 찾자 남은 한쪽을 신기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다. 두리안은 남은 버선을 보며 “언이 장가들었어. 어엿한 장부로 잘 컸고, 좋은데 태어나 잘 살고 있어?”라며 그리워했다.
김소저는 두리안의 아들 언(유정후 분)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첫눈에 반한 언은 첫날밤이 되자 “어여쁩니다”라며 “우리 백 년 친구로 삽시다. 의지하고 믿고 서로 힘이 되어주는 그런 사이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얼마나 각별하냐”라고 고백했다. 이어 “비록 형도 아우 없이 혼자였으나 응석받이로 크지 않았다. 평생 의젓한 지아비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소저는 “저도 지혜와 덕을 갖춰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언은 쑥스러워하는 김소저를 위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줬고, “달이 아름답다. 난 마음의 눈이 밝다. 내 마음의 눈엔 오늘 모습 뿐일 거다”라고 전했다. 김소저 또한 “오늘 제 마음이 저 달빛과 같다. 근심없고 편안하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마음을 확인한 채 첫날밤을 보냈다.
이후 김소저와 언은 함께 산책하거나 승마를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평소처럼 달달한 시간을 보냈던 김소저와 언은 밤늦게 야식을 먹으며 밤을 보냈고, 다음 날 언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두리안의 생일상을 준비하던 김소저는 언의 소식을 듣고 달려갔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김소저는 언의 심장에 손을 대봤고, 심장이 뛰지 않자 곧바로 두리안에게 달려갔다. 두리안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김소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채 대답을 망설였다. 두리안의 재촉에 김소저는 “서방님이 아무래도”라며 언의 죽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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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씨두리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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