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 과거 연인 김민준과 재회→충격의 졸도.."돌쇠야" (‘아씨두리안’)[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26 00: 50

‘아씨두리안’ 박주미가 과거 연인 김민준과 재회했다.
25일에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아씨두리안’에서는 환생 전 김소저(이다연 분)가 두리안(박주미 분)의 아들 언(유정후 분)과 부부의 연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졸도 후 깨어난 두리안은 과거 연인이었던 ‘돌쇠’와 똑닮은 단치감(김민준 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랬다. 놀란 얼굴로 자신을 빤히 바라보자 단치감은 “나 알아요?”라고 물었고, 두리안은 과거 돌쇠가 평생 곁에서 지켜드리고 싶다는 말을 떠올리곤 “돌쇠?”라고 중얼거렸다.

이은성(한다감 분)은 “돌쇠요”라고 물었고, 충격에 빠진 두리안은 또 다시 졸도했다. 이에 이은성은 “아무래도 아는 사이 같다”라고 의심했고, 단치감은 “다른 사람이랑 착각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은성은 “수상해. 졸도가 전문이야?”라며 쓰러진 두리안을 바라보며 궁시렁거렸다.
한편, 두리안과 김소저의 과거가 공개됐다. 먼저 두리안은 돌쇠(김민준 분)과 밤을 보낸 뒤 버선을 선물했다. 이때 백도이(최명길 분)이 나타나 “첫닭이 울었다”고 알렸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애틋하게 바라봤다. 뿐만 아니라 돌쇠는 두리안이 아프다는 말에 하던 일을 멈추고 의원을 찾으러 직접 뛰어나갈 정도의 정성을 드러냈다.
이후 돌쇠가 사망하자 두리안은 죽은 돌쇠의 발에 버선을 신기며 “이거 신고 꼭 좋은데 태어나. 그럴 자격 있어”라고 울먹였다. 이때 하인이 자신을 찾자 남은 한쪽을 신기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다.
시간이 흘러 김소저는 두리안의 아들 언(단등명)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첫날밤이 되자 언은 “어여쁩니다”라며 “우리 백 년 친구로 삽시다. 의지하고 믿고 서로 힘이 되어주는 그런 사이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얼마나 각별하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비록 형도 아우 없이 혼자였으나 응석받이로 크지 않았다. 평생 의젓한 지아비가 되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소저는 “저도 지혜와 덕을 갖춰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언은 부끄러워하는 김소저를 위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려했다. 그러면서 “달이 아름답다. 난 마음의 눈이 밝다. 내 마음의 눈엔 오늘 모습 뿐일 거다”라고 전했다. 김소저 또한 “오늘 제 마음이 저 달빛과 같다. 근심없고 편안하다”라고 말했고,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첫날밤을 보냈다. 같은 시각, 두리안은 남은 버선을 보며 “언이 장가들었어. 어엿한 장부로 잘 컸고, 좋은데 태어나 잘 살고 있어?”라며 돌쇠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혼인 후 김소저와 언은 함께 산책하거나 승마하는 등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다. 언은 “부부 사이의 정이고 행복이고 세월이 흐르는 추억이 된다. 우리 좋은 모습으로 나이 들어갑시다. 이 대답은 듣겠습니다”라고 손을 뻗었고, 김소저는 그의 품에 안겼다.
계속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함께 야식을 먹으며 밤을 보낸 김소저는 이른 아침 두리안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처소를 나왔다. 뒤늦게 하인은 언의 세숫물을 챙겼으나 언은 미동이 없었고, 하인은 김소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김소저는 잠든 언을 깨웠으나 언은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김소저는 언의 심장 위에 손을 대봤고, 뛰지 않자 눈물을 흘리며 두리안에게 달려갔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두리안은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김소저는 눈물만 흘릴 뿐 말을 망설였다. 두리안이 재촉하자 김소저는 결국 “서방님이 아무래도..”라며 언의 죽음을 전했다.
한편, 백도이는 앞서 장세미(윤해영 분)에게 고백을 받았던 바. 두 사람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돌고 있는 가운데 백도이는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천당이 따로 있는 게 아니야 이런 게 천당이지”라며 대화를 나눴다. 이때 이은성은 “어머님은 맛있는 거랑 맛없는 거 어느 거부터 드세요”라고 물었고, 백도이는 “맛 없는 거”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세미는 “난 맛있는 거 부터. 맛없는 거 부터 먹으면 얼른 먹어 치우고 맛있는 거 먹을 생각 하지만 맛있는 거부터 먹으면 남은 음식도 소중하고 음미하면서 먹게 되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에 백도이는 포크를 탁 놓으며 “등명 어미는 하나부터 열까지 내 말엔 엇나가. 아무튼 지혜로워”라고 반응했다. 이후 백도이는 “술 취해 헛말 했을 거야. 무슨 시어미를 사랑해? 이게 또 날 갖고 놀아?”라며 추측했고, “치강 아버지 당신 다 잘했는데 큰 며느리 하난 잘못 들였어”라고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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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씨두리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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