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NC의 팀간 8차전 경기는 결국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한화와 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8차전 맞대결을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1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NC 에이스 에릭 페디와 한화 한승주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 경기. NC는 에이스 페디와 함께 4연패를 끊어보려고 했다. 반면 한화는 대체 선발에 가까운 한승주가 선발이었다. 그런데 경기 시작을 앞두고 부슬부슬 뿌리던 비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굵은 빗줄기로 바뀌면서 그라운드를 적시기 시작했다.
일단 페디는 1회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 김인환을 우익수 뜬공, 노시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승주도 1회말 손아섭을 2루수 뜬공 서호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민우에게 사구를 내줬지만 권희동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오푸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예정이었는데 결국 장마전선이 창원 지역에 머물고 비 예보가 계속된다는 판단 하에 40분이 지난 5시 53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양 팀의 맞대결은 추후 재편성된다.
NC는 4연패 탈출을 위한 회심의 카드였던 페디를 내세웠지만 우천 노게임으로 확실한 선발 에이스 카드를 소모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4연승을 하고 기분 좋게 대전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