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난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샤이니 온유가 멤버 태민의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에는 샤이니 태민이 오랜 매니저 남의수 씨와 함께 출연했다. 군 전역 후 '군필돌'이 된 태민이 3년 만에 샤이니 멤버들과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는 상황. 태민과 그의 매니저이자 절친한 형인 남의수 씨의 돈독한 일상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샤이니 멤버들의 근황도 공개됐다.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의 연습실에서 함께 만나 신곡 안무 연습을 진행한 것이다. 그 중에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온유도 있었다.
특히 온유는 눈에 띄게 마른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움푹 꺼진 광태를 비롯해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얼굴과 몸 등이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이어졌음을 짐작하게 했다. 더욱이 팬들은 통상적으로 카메라 담기는 모습은 부감으로 인해 실제보다 통통하게 보일 수 있는 점을 들어 온유의 건강을 염려했다.
다만 온유는 어려운 안무 연습을 빠짐 없이 소화했다. 또한 태민과 남의수 매니저는 물론 민호, 키 등의 멤버들이 함께 연습실에 남아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에도 웃으며 참여했다. 샤이니가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만큼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함께 한 온유의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온유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활동 중단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온유 또한 직접 팬들에게 "건강만 잘 회복하고 돌아오겠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함께 할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고르기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생각을 했고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오해 또는 오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지키고 싶은 걸 잘 지켜나갈 수 있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에 이런 결단을 내렸다. 함께 좋은 날들, 그리고 인생의 한 부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생각하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다. 걱정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전참시'의 모습이 더해진 상황. 온유의 건강한 귀환을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 더욱 높아졌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