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연승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배지환은 연장 10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들어갔다. 배지환은 지난 19일 밀워키 원정부터 24일 마이애미전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4회까지는 0-0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5회 들어 균형이 깨졌다. 호투하던 피츠버그 선발 오스발도 비도가 첫 타자 존 베르티에게 안타를 내주고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0-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8회초 1사 이후 앤드류 맥커친이 2루타를 만들었다. 코너 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카를로스 산타나가 좌익수 쪽 적시타를 때렸다. 피츠버그는 1점 차로 추격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이후 닉 곤잘레스가 볼넷을 골랐고 제이슨 딜레이가 좌익선상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9회말 등판한 데이비드 베드너가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내야 땅볼로 잡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 10회 헤이즈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10회말 구리엘에게 동점타를 내주며 승부는 연장 11회.
3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뒤 11회말 1사 3루에서 베르티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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