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가 오정세와 함께 악귀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24일에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구산영(김태리)이 할머니(예수정)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가운데 염해상(오정세)과 함께 악귀를 없애기로 결심하고 붉은 댕기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날 염해상은 구산영이 붉은 댕기로 악귀가 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붉은 댕기를 찾기 위해 화원재에 갔다가 구산영의 할머니 죽음을 목격하게 됐다. 구산영은 자신에게 씌인 악귀를 보게 됐고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염해상과 함께 악귀를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
염해상은 구산영을 집으로 데려갔고 구강모가 남긴 편지를 전해줬다. 구산영은 구강모가 남긴 편지를 보고 영문을 몰라했다. 염해상은 "교수님은 악귀가 구산영씨에게 씌일 수 있다는 걸 예상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산영은 "아무리 어렸을 때 헤어진 딸이라고 해도 왜 이런 물건을 나한테 준건가"라고 말했다.
염해상은 댕기를 보며 "오랫동안 찾아다녔다. 저희 어머님이 돌아가실 때도 이 댕기를 갖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염해상은 어렸을 때 기억을 이야기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염해상의 어머니는 아픈 염해상을 어디론가로 데려갔다.
염해상은 차 안에서 붉은 댕기를 발견했고 어머니와 함께 시골의 한 민박에서 잠을 잤다. 자고 일어났을 때 염해상은 붉은 댕기와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걸 알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염해상은 엄마라고 생각하고 문을 열었다. 그런데 그 순간 염해상의 어머니가 "안돼"라고 소리쳤고 염해상은 "문을 열었네"라는 악귀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이후 염해상의 어머니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나병희(김해숙)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염해상을 보며 냉정하게 염해상의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염해상은 "어머니는 동쪽으로 가고 있었다. 해가 제일 빨리 뜨는 곳. 당신에게 씌인 악귀 그 악귀에게서 벗어나려다가 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염해상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붉은 댕기가 사라졌다. 나는 붉은 댕기를 찾다가 우연히 교수님이 쓴 논문을 발견했다"라며 "학계에서 무시했지만 교수님은 계속해서 논문을 발표하셨다"라고 말했다. 염해상은 죽은 구강모가 은퇴한 후에도 붉은 댕기에 대해 연구했다고 말했다.
염해상은 "구강모 교수님이 이 댕기를 어떻게 갖게 됐는지 알게 되면 악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산영은 "이상한 노트가 있었다. 할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보였다"라고 말했다. 염해상은 "자책하지 마라. 할머니를 죽인 건 악귀다"라고 말했다. 구산영은 앞서 봤던 댕기 노트 속에 있던 그림 약도를 기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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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금토드라마 '악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