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백진희 떠날 준비에 애틋 "미안해 하기 없기…나 좋아해줘" 위로 ('진짜가')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6.24 21: 12

안재현이 백진희에게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24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이 오연두(백진희)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답답해서 바람을 쐬고 가겠다고 말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의 문자 메시지를 보고 "또 뭐가 미안하나"라며 과거 오연두가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떠날 준비를 시작한 오연두는 공태경의 눈을 피하며 미안해했다. 공태경은 "지금부터 나한테 미안해 하기 없기다. 나 오연두씨가 나 때문에 괴로워하는 거 싫다"라며 "우리에게 어떤 결론이 나던 그때까지 나 좋아해달라. 그래야 나도 오연두씨를 마음껏 좋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연두는 아침부터 은금실(강부자)의 전화를 받았다. 은금실은 "떨려서 잠도 못 잤다. 나 전교회장 할 수 있겠지"라고 말했다. 전화를 엿들은 공태경은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오연두는 "할머니 올드스쿨에서 전교회장 후보로 나가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은금실에게 출근 인사를 하러 왔고 공태경은 은금실을 보며 "오늘 국회의원처럼 차려 입으셨다. 회장선거라도 나가시나"라며 "분명히 장모님이 되실 거니까 떨어지고 울지나 마시라"라며 낙선 할 것이라고 약을 올렸다. 
오연두는 공유명과 출근 길에 이야기를 나눴다. 공유명은 "언니가 만약 육아라면 질색팔색 하는 사람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아이가 있는 사람이면 어떨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연두는 "내 동생이 어렸을 때 아이를 낳아왔다"라며 "동생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은금실과 강봉님은 올드스쿨 전교 회장선거에 나갔다. 은금실은 초반부터 2표가 나오자 "돈의 힘이 무섭다는 게 이런 것"이라고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결국 전교회장은 강봉님이 뽑혔다. 강봉님은 "정의는 살아있다는 걸 제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다"라며 "우린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죽기전에 더 뜨겁게 해보고 싶다. 나이에 부딪히지 말고 더 열심히 해보자. 회장 강봉님이 그렇게 만들겠다"라고 우렁차게 이야기했다. 
은금실은 낙선에 실망하고 눈물을 보였고 오연두는 은금실을 위로했다. 오연두는 "엄마가 돼서 좋지만 할머니를 존경하게 됐다. 며칠 사이에 자음, 모음 다 떼지 않으셨나. 할머니의 의지에 감탄했다"라고 엄지척 했다. 
은금실은 "내가 밤새 공부를 해서라도 네 엄마를 이겨먹고 말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연두는 "저랑 태경씨가 돕겠다"라고 말했다. 은금실은 공태경을 보자 "다 너 때문이다. 네가 아침부터 저주를 퍼부어서 그런 거다"라고 서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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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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