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수와 도영이 돋보였다".
KIA 타이거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이 호투하고, 김도영과 신범수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6회까지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6월 첫 승을 따냈다. 시즌 4승이자 통산 163승을 수확했다. 뒤를 이은 임기영이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2사1,2루에서 최지민이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신범수가 3회 우월솔로포를 날렸다. 김도영은 5회 결승 1타점 2루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리고 쐐기득점까지 올렸다.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1회초 무사 만루위기 속에서도 침착한 투구로 위기를 잘 넘겨주었다. 6이닝 동안 상대타선을 단 1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멀티이닝을 책임졌다. 전상현과 최지민까지 모두 제 몫을 잘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야수에서는 신범수와 김도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범수가 선제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왔고, 투수리드도 안정감 있게 잘해줬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병살수비도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특히 "도영이는 부상 복귀 후 공수에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회말 결승타점과 8회말에는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려줬고, 1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플레이로 연결하는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후한 평가를 했다.
마지막으로 "주말을 맞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