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롯데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플럿코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6으로 끌어내렸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2위가 됐다.
이날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호영은 2회 2사 1,3루에서 시즌 첫 타석 초구를 때려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3회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고, 이후에는 롯데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9-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플럿코가 선발의 기둥답게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고 10승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손호영이 2회초 2,3루 상황에서의 좋은 수비와 함께 2회말에는 3점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말 2사 후 문보경과 김민성의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며 쉽게 풀어 갈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을 맞아 잠실구장을 매진으로 꽉채워주신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엘롯라시코'가 열린 잠실구장은 2만 3750명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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