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최근 큐빅을 이용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봉지은씨의 하루'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기안84가 '복학왕'의 실제 모델인 봉지은의 하루를 관찰했다.
이날 기안84는 "오늘은 우리 회사의 마스코트 봉지은씨의 하루를 보겠다"라며 "내가 31살때 학교에 잠깐 복학을 했는데 그때 '복학왕'이라는 만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만화의 표지에 넣을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근데 이 친구가 좀 비스무리하게 생겨서 모델로 좀 서줄 수 없겠냐고 물어봐서 그렸고 이름도 그대로 썼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안84는 "웹툰 속 봉지은과 이 친구는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날 봉지은은 반차를 쓰고 병원에 간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우리 사무실이 자율 출퇴근제다. 그래서 바쁜 출근 시간을 피해서 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봉지은은 출근할 때 보통 노래를 들으면서 자고 간다고 말했다. 봉지은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봉지은은 "저번에 그래서 사장님이 불러도 대답을 못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이쪽 동네에 평생 살았나"라고 물었다. 봉지은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 다 여기서 살았다"라며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성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대학시절에 너는 좀 왈가닥이었다. 어떤 술자리든 다 네가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지은은 여자 고등학교에 가면서 성격이 활발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CC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봉지은은 "CC는 하면 안되는 거다. 안 맞아서 헤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봉지은은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지하철 안에서 잠든 봉지은을 촬영하며 "매일 출근하느라 피곤한 것 같다"라고 안쓰럽게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이 친구는 밥을 잘 안 먹는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데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하더라"리고 이야기했다.
이날 기안84는 봉지은과 함께 출근해 회사에 들어섰다. 기안84는 "요즘은 큐빅으로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큐빅을 하나 하나 붙여서 해야하니까 그림을 그릴수록 너무 힘들더라. 원래는 개인전을 여름 쯤 하려고 했는데 좀 미뤄야 할 것 같다"라며 "미술 재밌자고 시작한 건데 슬슬 욕심이 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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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인생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