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대체자 시즌 첫 타석 초구에 벼락 3점포 꽝+플럿코 10승' LG, 만원 관중 앞에서 롯데에 대승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24 19: 57

 LG가 홈 매진 관중 앞에서 롯데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플럿코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기록했다. NC 페디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이날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돼 오지환 대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호영은 시즌 첫 타석 초구를 때려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1,3루에서 LG 손호영이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LG 플럿코가 역투하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이날 '엘롯라시코'가 열린 잠실구장은 2만 3750명 매진을 기록했다. 
초반 LG와 롯데는 한 번씩 좋은 찬스를 놓쳤다. LG는 1회말 홍창기가 2루수 내야 안타,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 오스틴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2회초 1사 후 한동희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박승욱이 좌익수 키를 넘어 펜스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렸다. 1사 2,3루의 찬스. 그러나 유강남이 초구에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고, 김민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1,3루에서 LG 손호영이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1,3루에서 LG 손호영이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LG는 2회 2사 후 하위 타순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성이 중전 안타,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가 됐다. 이날 올 시즌 처음 출장한 손호영이 반즈의 초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슬라이더(128km)가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벼락같은 스윙으로 홈런포를 터뜨렸다.
LG는 3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롯데는 선발 반즈를 교체하고, 한현희를 2번째 투수로 등판시켰다. 
오스틴이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한현희가 1루로 견제구를 던졌는데, 뒤로 빠지면서 주자들은 2,3루로 진루했다. 이는 뼈아픈 실책이 됐다. 2사 2,3루에서 문보경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홈 송구 때 문보경은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6-0으로 달아났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2,3루에서 LG 박동원이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에 홈에서 롯데 유강남의 태그를 피해 홈을 밟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2,3루에서 LG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LG는 4회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성주의 타구는 2루수 옆을 빠르게 빠져나가 중전안타가 됐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2루수 안치홍이 다이빙캐치를 하고서는 허리가 불편해, 이학주로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전했다.
김현수가 투수 옆 느린 땅볼로 1루에서 아웃됐고,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오스틴의 땅볼 타구를 전진해서 잡은 이학주가 러닝 스로로 1루로 송구했는데, 원바운드 되면서 1루수가 잡지 못하고 파울 지역으로 빠졌다.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와 8-0이 됐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안치홍이 LG 문성주의 우전안타에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교체 사인 보내는 트레이너. 2023.06.24 /jpnews@osen.co.kr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2루에서 롯데 이학주가 LG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에 1루 송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롯데의 수비 불안은 계속됐다. LG는 6회 1사 홍창기가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중견수가 공을 뒤로 흘리는 사이, 좌익수가 재빨리 커버로 잡았으나 홍창기는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박승욱이 잔디 지역에서 잡다가 글러브에 맞고 옆으로 튕겼다.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스코어는 9-0이 됐다. 
롯데는 8회 바뀐 투수 이상규 상대로 장두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민수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윤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LG 벤치는 좌완 이우찬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전날 대주자로 나와 주루 방해를 얻어 동점 득점을 올렸던 황성빈이 대타로 나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준우는 중견수 뜬공 아웃. 이학주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한동희는 3루수 땅볼로 아웃, 추격은 무산됐다. 
롯데 선발 반즈는 2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롯데는 반즈를 투구 수 44개에서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불펜도 줄줄이 무너졌다. 수비 불안도 이어졌다. 2번째 투수 한현희는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무사 1,2루에서 롯데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6.24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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