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용준이 1회 난조에 이어 2회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용준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2회 1사 후 이진영에게 139km 패스트볼을 머리 쪽으로 던지면서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다행히 이진영은 검투사 헬멧을 쓰고 있었고 얼굴 쪽 보호구에 공이 스치면서 큰 부상은 면했다. 결국 이용준은 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1회부터 이용준은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볼넷과 김인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고 노시환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채은성에게 맞은 타구가 3루를 맞고 튀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이 3루에 악송구를 범했고 이 과정에서 채은성이 2루를 향해 달렸다. 그리고 포수 안중열이 잡은 뒤 던진 2루 송구도 악송구가 됐다. 실책 2개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문현빈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이용준은 1루 송구실책까지 범하면서 1회에만 4실점 했다.
그리고 2회 헤드샷 퇴장을 당하면서 이용준은 조기 강판의 운명과 마주했다. 뒤이어 등판한 송명기가 김인환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이용준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NC는 0-6으로 끌려가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