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전성기 음원 정산 無...콘서트 수익 100만원 받아" ('근황올림픽')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24 16: 50

가수 정재욱이 과거 전성기 시절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정재욱을 만나다] 30만원으로 시작. 주식 초대박 20억. 국민 떼창곡 부르고 잠적했던 가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재욱은 전성기 시절 돌연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공백기가 수도 없다. 소속사 사장이 구속되고 저는 그 회사와 계약이 돼 있지 않나. 회사는 돌아갈 기미가 없는데도 계약을 정리 못 하겠다는 식으로 나왔다. 형님들이 저 협박까지 하고 그랬다. 전화해서 '네가 어딜 가냐. 어디 갈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 3~4개월 도망도 다니고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회사는 없어졌지만 제가 계약한 회사에서 홍보하시던 분들이 '너는 내 거다'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더라. 제가 사장님 구치소까지 찾아가서 정리해달라고 해 옥중서신으로 계약 종료를 써줬다. 정리하는 데 한 2년 걸렸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만히 눈을 감고' 활동할 때는 회사가 음반 사업을 안 하겠다더라. 드라마 제작을 하겠다고 해서 없어졌다"라며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를 전했다.
특히 정재욱은 전성기 시절 수익을 묻자 "정산받은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옛날 얘기지만 그때는 착취가 심했다. 지금 같으면 소송감인데, 콘서트를 5회를 했는데 공연이 만석이었다. 100만원 주더라. '잘 가요' 음원 수익도 하나도 없다. 음악으로 번 것보다 다른 걸로 번 게 더 많다. 주식도 열심히 했다. 30만원으로 시작해 20억까지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 "일단은 지금 '술 한 잔이 생각나는 날에' 신곡 활동을 하고 있다. 한 6년 만에 나왔다"라며 "BTL 사업을 같이하고 있다. 행사라든지 실물 광고 쪽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항상 음악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음악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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