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꿈나무들 모인 티볼대회, 340홈런 홈런왕도 감탄한 열정 “남·여 함께 경기하니 보기 좋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24 15: 00

장종훈 KBO 재능기부위원이 교육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타격 클리닉을 진행했다. 
장종훈 위원은 24일 충청북도 보은군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를 찾아 교대 학생들에게 타격 노하우를 전수했다. 
KBO리그 통산 1952경기 타율 2할8푼1리(6292타수 1771안타) 340홈런 1145타점을 기록한 장종훈 위원은 두산 이승엽 감독이 기록을 깨기 전까지 KBO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보유했던 홈런타자다. 현재는 KBO에서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2023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타격 클리닉. /OSEN DB

뜨거운 날씨에도 장종훈 위원의 레슨을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은 장종훈 위원의 스윙 시범에 탄성을 내질렀다. 타격에 대한 설명을 마친 장종훈 위원은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스윙을 지켜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23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타격 클리닉. /OSEN DB
“야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 오히려 고맙다”라며 웃은 장종훈 위원은 “아무래도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들이 아니니까 너무 전문적으로 다가갈 수는 없다. 간단한 조언들을 해줬는데 잘 흡수를 하고 받아줬다. 열정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볼은 야구와 달리 투수의 공을 치는 것이 아니다. 티에 올려져 있는 공을 타격하기 때문에 야구보다 일반팬들에 접근하기 쉽다. 장종훈 위원은 “야구의 경우에는 투수들이 던지는 공에 적응을 해야하고 변화구도 대처를 해야한다. 그렇지만 티볼은 누구나 쉽게 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도 ‘큰 것 2가지가 줄었으니 얼마나 좋냐’라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격은 야구나 티볼이나 같다. 타자들이 타격 연습을 할 때도 티배팅을 한다. 준비과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조언을 해주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2023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타격 클리닉. /OSEN DB
“아무래도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티볼도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장종훈 위원은 “학생들이 굉장히 진지하게 레슨에 임했다. 조언을 잘 받아들이고 집중력도 좋았던 것 같다. 티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어서 야구 저변 확대에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와서 보니까 남자분과 여성분들이 같이 섞여서 경기를 하는게 참 좋아보였다. 프로구단들도 비시즌에 팬들과 티볼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023 미래 유소년 지도자 전국 교육대학교 티볼대회’ 타격 클리닉.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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