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빌리 아일리시(21)가 바디 셰이머(상대방의 몸매나 외모를 대놓고 비하하는 사람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브리티시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몸평'(몸매 평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그녀는 상처가 되는 댓글을 탐색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인정했다. 그녀는 "만약 제가 11살이었을 때 인터넷이 지금처럼 저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솔직히 저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꽤 큰 고통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더불어 "저는 예전보다 제 자신을 더 좋아하고,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가보다 제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더 관심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몸평은) 여전히 내 기분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짐이 되기도 한다"라고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상처를 받는다고도 전했다.
더불어 아일리시는 목욕을 하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개들을 산책시키는 것과 같은 것들로 초점을 돌림으로써 부정적인 것에 대처한다고도 말했다. 휴대폰을 아예 보지 않으며 피하기도 한다고.
앞서 그녀는 2019년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왜 헐렁한 옷을 자주 입는지에 대해 "세상이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기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 오, 그녀는 날씬하지 않다, 그녀는 납작한 엉덩이를 가졌다, 혹은 그녀는 뚱뚱한 엉덩이를 가졌다라는 말을 안 들을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일리시는 2016년 'Ocean Eyes'를 발표하며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데뷔와 동시에 '그래미 시상식'을 휩쓸며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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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리티시 보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