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항소' 구혜선 "구설은 한단계 나아지려는 조짐일 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6.24 07: 21

배우 구혜선이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혜선은 24일 자신의 SNS에 "구설은 한단계 나아지려는 조짐일 뿐"이란 글을 올렸다. 마음을 다잡는 구혜선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앞서 그는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졸업 전에 반드시 해내야 하는 학업들이 이전보다 더 크고 울렁거리게 느껴지는 시기를 저 역시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여러모로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저는 그와 반대되는 다툼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몹시 마음이 무겁고요.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 심신이 지쳐 한 번씩 정신줄을 놓기도 하는데요”라고 말하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혜선은 최근 전 소속사에 대한 항소를 예고했다. 구혜선은 2019년 전속계약이 끝난 전 소속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부분을 두고 ‘1억 700여 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구혜선은 “전 배우자를 믿었기에 전 배우자의 소속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기꺼이(12회 이상) 무보수로 출연을 했고, 더불어 콘텐츠 기획과 장소, 음악, 편집 등의 용역을 제공하기도 했다. 콘텐츠는 총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전 소속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기는커녕 지금은 천국으로 간 저의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담긴 영상물을 강제 폐기했다. 또한 저를 돕고자 나선 증인을 형사고발하는 등 수년동안 괴롭힘을 일삼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후배들이 다시는 저와 같은 일들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과 동시에 선출연 후 미지급이라는 제작 시스템의 갑질 횡포에 대해 반드시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관행은 없어져야 할 것이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기에 항소를 통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수년간 구혜선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 및 반복되는 허위 주장에 근거한 소송 등으로 인하여 계속적인 법률 대응을 해야 하는 재산적 피해와 임직원 및 소속아티스트들의 정신적 피해를 심각하게 입고 있다”며 “본 사건은 출연료 미지급이라거나 갑질 횡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구혜선 씨는 수년간 다양한 허위 사실로 HB엔터테인먼트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있다. 법원의 판결조차 왜곡하고 부인하며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으므로 구혜선 씨의 모든 허위 사실 공표 및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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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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