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샌드위치로 3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차예련, 류수영, 이찬원의 요리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류수영은 “살을 빼야 한다”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스태프들이 옆에서 각종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면서도 류수영은 생 양배추를 씹어먹으며 의지를 보였다.
류수영은 다이어트 음식으로 샌드위치를 꼽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샌드위치만 먹으면 살이 빠진다. 저도 지금 3키로 정도 뺐다”며 “생활에서 덜어내는 것이 다이어트의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류수영은 “그렇다고 맛없게 먹으면 안되지 않나. 최대한 건강하지만 맛있게 먹어야 한다”며 탄단지가 완벽한 클럽 샌드위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클럽 샌드위치에 필요한 재료는 식빵, 상추, 토마토, 계란, 치즈, 슬라이스 햄, 닭가슴살, 마요네즈와 가장 중요한 홀그레인 머스터드. 류수영은 “케첩을 절대 넣으면 안 된다. 집에서 만들어 먹을 때 파는 맛이 안나는 이유다.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넣어야 이국적이면서 파는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닭가슴살 촉촉하게 굽는 비법으로 중불에 꾹꾹 누르며 앞뒤로 2분씩 굽기, 이후 포일로 감싸서 3분 간 레스팅을 하라는 꿀팁을 공개했다. 토마토 위에 소금 한 꼬집을 넣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속이 꽉 찬 샌드위치를 완성한 류수영은 “맛있게 먹어도 죄책감 없는 기분이 중요하다. 이것만 먹으면 살빠진다. 반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전했다.
이어 류수영은 남은 닭가슴살로 할 수 있는 요리도 공개했다. 닭가슴살과 곰탕 라면을 활용한 하얀 냉라면을 선보인 류수영은 분말 수프와 냉수, 식초로 육수를 만들어 간단한 초계국수를 완성해 놀라움을 안겼다. 맛을 본 스태프는 냉면 맛집의 육수 맛이라며 감탄했다.
자신이 만든 냉라면을 맛본 류수영 역시 “라면이 아니라 요리다. 사기급이다”라고 평했다. 패널들이 이건 다이어트 음식이 아니라고 지적하자 류수영은 “다이어트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