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팀의 간판 선수들인 최정과 김광현 활약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홈런 3방으로 삼성 선발 백정현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은 ‘리빙레전드 듀오’ 최정과 김광현의 맹활약으로 이긴 경기다”고 추켜세웠다.
에이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7이닝은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4일 문학 한화전으로 6⅓이닝을 던졌다. 또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해 9월 17일 문학 두산전 이후 279일 만이다(7이닝 무실점).
김 감독은 “광현이가 에이스 답게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야수들이 초반 홈런과 적시타로 광현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신수의 리드오프 홈런과 정이의 연타석 홈런으로 초반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오늘도 좋은 투타 밸런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최정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은 이승엽(28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3위는 박병호로 24개다.
SSG는 24일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내세워 5연승을 노린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