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패를 끊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8회 무사 1루에서 김민석의 희생 번트 때 1루 주자 황성빈이 2루에서 오지환과 충돌하면서 주루 방해를 인정받아 3루까지 진루, 희생플라이로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9회 1사 1,3루에서 박승욱이 좌선상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서튼 감독은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는데, 결과가 좋았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박세웅 선수가 환상적이고 올스타급 피칭을 보여주었다. 수비력도 박세웅 선수의 뛰어난 피칭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고자 했는데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박승욱 선수가 타점을 올려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우리 선수들이 승리로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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