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도 울었다.. 실패 우려 속 세번째 솔루션 만에 금쪽이 '환골탈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24 06: 59

 ‘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모친의 머리채를 잡고 내동댕이 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던 금쪽이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의 금쪽 처방이 통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에서 한 달 전 유기공포를 보였던 금쪽이가 재출연했다. 
앞서 분노를 참지 못 해 속눈썹을 뜯어먹는 등 발모광을 보였던 금쪽이. 모친을 향해 머리채를 잡아 꽂는가하면,충격에 쓰러진 할머니의 모습도 보였다. 그만큼 최초 솔루션 실패를 염려했던바. 이 가운데 모두 “세번째 솔루션은 처음”이라며 금쪽이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 후 한 달이 지나 문전박대했던 할머니와 잘 지내는가 하면 알아서 척척 모친의 말도 잘 듣는 금쪽이었다.

아들이 분노를 참지 못해 고민이었던 모친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금쪽이 모친은 “방송 후회하지 않아, 터닝포인트가 됐다더 잘 못될까 걱정하지만 꼭 용기내서 도움받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에 대해 180도 달라졌다며 완전히 변했다고 했다. 오은영은 시련 속에서 무너지지 않은 엄마의 노력에  “위로를 건넨다, 칭찬도 해드리고 싶다”며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꽤 긴 기간동안 금쪽처방을 해오며 솔루션 중 찾아온 위기,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순간을 집중분석 해볼 것”이라고 했다.
금쪽이네 일상이 그려졌다. 1일 1처방으로 무려 한 시간 30분간 솔루션을 진행하는 등 끈기를 배웠다고 했다. 이 외에도2차 솔루션 중 분노하며 난폭한 행동을 보였던 금쪽이.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많이 참을성이 키워졌다며 “단 한번도 소리지른 적이 없다”며 달라진 금쪽이에 대해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제로 아침부터 금쪽이는 군말없이 아침부터 기상하는가 하면, 짜증 한 번 내지않고 공손하게 대답하며 아침을 시작했다.실랑이 없이 스스로 등교준비를 하며 미소짓기도 했다. 특히 학교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했던 위험천만했던 금쪽이.이제는 친구들과 다툼없이 등교했다. 방송 후, 금쪽이를 알아보며 수근대는 친구들도 있었으나, 금쪽이는 오히려 먼지 인사하며 살갑게 다가갔다. 그만큼 교유관계도 밝아진 금쪽이였다.
게다가 친구에게 사과하며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던 금쪽이. 모두 “소름돋는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친구들도 함께 도와주자 “너무 벅차다, 역대급,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드라마틱한 기적같은 변화”라며 감동했다. 오은영도 “상대방의 표정을 읽기 시작했다”며 “상대 감정을 해석한다”고 했다. 어떤 금쪽 처방이 있었는지 묻자 “불안을 낮추며 조절하기 힘들었는데 감정조절 힘이 생겼다”며 가정교육을 통해 이를 꿋꿋하게 버티며 지도력을 보인 결과라고 했다.
이어 훈육 성공비법에 대해 미공개 영상을 공개, 솔루션 중 위기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던 모습. 고통스러운 시간을 버텼던모친은 그 당시 마음에 대해 “내가 반드시 널 고쳐줄 거란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아이와 공간을 분리해 안전거리를 두기도 했다. 그러면서유기공포가 있는 만큼 따뜻한 말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노력도 필요했다.
또 다시 일상이 그려졌다. 유도학원을 두고 대립하게 된 모친과 금쪽이. 흔들리지 않는 모친. 확연히 달라진 훈육법이었다.모친은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고 싶나”고 하자 금쪽이는 “차라리 그러고 싶다, 여긴 지옥”이라며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모친은 흔들림없었고 이에 금쪽이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오은영은 “훈육의 목적은 옳고그름을 알려주는 것, 그래서 부모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야한다”며 자녀 나이에 맞는 부모의 위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모가 단단히 버틸 때 아이에게도 지도력이 전달된다고 했다. 금쪽이 조절능력을 키운 모친의 훈육법이었다. 오은영은 “성공적 경험을 시작했다, 그러면 더 많이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의 기회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악순환을 끊고 시작된 변화, 변화의 시작인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 며 응원했다.
며칠 후 유기션 보호소를 찾은 금쪽이네. 함께 봉사 후, 모친은 금쪽이에게 “엄마가 끝까지 지켜줄게, 엄마가 세상 누구보다 널 사랑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할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이제 금쪽이가 할머니도 반긴다고. 집에 온 할머니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할머니에게도 마음을 연 금쪽이었다.
모친은 “마지막 터닝포인트, 출연하길 정말 잘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학부모 엄마들이 언제든 도움 줄테니 연락달라고 하더라”며 눈물, 모두 “감동이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함께 노력해 이뤄낸 기적같은 변화였다.금쪽이도 ‘오박사님 절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편지로 감사인사를 전했고 특히 모친에게는 금쪽이가 직접 감사장을 전했다.모두 “한 편의 성장 드라마 본 것 같다”며 “온 마을이 함께 해준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방송말미 오은영은”엄마란 이름으로 꿋꿋하게 애쓴 어머니, 격려를 보낸다”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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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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