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무섭다! ‘승리 요정’ 산체스 4승&권광민 쐐기 스리런…NC마저 제압 '3연승 질주' [창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23 21: 31

독수리의 상승세가 무섭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공룡까지 집어삼켰다. 
한화 이글스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6승 4무 37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35승 1무 29패가 됐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06.23 / foto0307@osen.co.kr

한화 이글스 권광민이 6회초 2사 1,2루 좌중월 3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3.06.23 / foto0307@osen.co.kr

홈팀 NC는 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좌익수)-윤형준(1루수)-천재환(중견수)-도태훈(2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한화는 이진영(우익수)-김인환(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중견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권광민(좌익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한화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권광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도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상황. 이진영이 내야안타로 기세를 이었고, 김인환이 2타점 선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주원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인환이 3루로 이동한 가운데 노시환이 1타점 내야땅볼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 이글스 산체스가 3회말 2사 1루 NC 다이노스 박건우의 타구에 맞은 부위를 보여주고 있다. 2023.06.23 / foto0307@osen.co.kr
한화 이글스 김인환이 3회초 1사 1,3루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6.23 / foto0307@osen.co.kr
6회에도 선두 채은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현빈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후속 정은원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의 사구로 이어진 2사 1, 2루서 권광민이 달아나는 쐐기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투심을 받아쳐 5월 18일 대전 롯데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2호포를 맛봤다. 
NC는 8회 선두 박건우의 볼넷에 이은 마틴의 1타점 3루타, 천재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3회 박건우의 강습 타구에 왼팔을 맞았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어 윤대경, 정우람, 김기중, 남지민, 주현상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2안타(1홈런) 3타점의 권광민이 가장 돋보였다.
반면 NC 선발 와이드너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 난조로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서호철, 김주원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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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3회초 1사 3루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때 득점을 올린 김인환을 보며 박수로 칭찬하고 있다. 2023.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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