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삼성, 0-6 무기력한 패배, 강한울 부르고 피렐라 우익수-김동엽 좌익수 변화도 소용없었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24 06: 10

삼성 라이온즈가 분위기를 또 바꾸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차전에서 0-6으로 졌다. 믿었던 선발 백정현은 홈런 3방에 무너지고 타선은 무기력했다.
최근 3연패로 2018년 5월 14일 이후 1865일 만에 최하위로 떨어진 삼성은 이날 1군 엔트리 변화부터 줬다. 투수 김태훈과 내야수 강한울을 올렸다.

삼성 강한울. / OSEN DB

또 선수 기용에도 변화를 줬다. 1군에 올린 강한울을 바로 선발 라인업에 두고 김동엽을 좌익수, 피렐라를 우익수에 뒀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 이재현(유격수) 김현준(중견수) 피렐라(우익수) 김재성(포수) 김동엽(좌익수) 김태군(지명타자) 강한울(3루수) 김호재(1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 피렐라. / OSEN DB
김현준도 전진 배치됐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은 5번에서 친 적도 있다. 타격감도 괜찮은 편이다”고 기대했다. 또 우익수 피렐라, 좌익수 김동엽 기용에 대해서는 “우리 타선이 더 힘을 내기 위해서다. 김동엽은 몸에 힘도 있고 스피드도 있다.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이날 SSG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삼성은 6개 안타를 만들고 볼넷 3개를 골랐지만 1점도 뽑지 못했다.
피렐라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준이 1안타, 김동엽이 1안타, 강한울이 2안타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2회에는 김동엽의 병살타, 7회에는 김태군의 병살타가 나왔다. 8회 들어 2사 이후 김지찬이 투수 실책으로 나가고 안주형이 좌익수 쪽 안타를 쳐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현준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삼성은 이날 SSG전까지 패해 4연패에 빠졌다. 24일 경기에서는 좌완 최채흥을 올려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삼성 김동엽.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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