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세력 불법 자행” 피프티 피프티, 글로벌 상승세 '빨간불' 위기 (종합)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3.06.23 20: 20

‘CUPID’로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차트 등을 휩쓸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때 아닌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EP ‘THE FIFTY’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월 발매한 첫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 곡 ‘CUPID’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숨에 이슈의 중심에 섰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후 약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에 진입해 K팝 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핫 100 진입, 영국 오피셜 차트 Top 100 진입 등 수많은 글로벌 기록들을 세워 ‘중소돌의 기적’, ‘기록의 소녀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에는 영화 '바비'의 OST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두아 리파, 리조, 아이스 스파이스, 니키 미나즈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창 활동을 해야 할 시기에 왜 활동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하시고 걱정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피프티 피프티의 향후 활동에 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어트랙트 측은 “멤버 한 명이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당사는 멤버 자신 및 그 가족과 의논하고 쌍방의 동의 하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에 임했고 5월 2일 수술을 했다”며 “1개월 이상, 길면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 기간 동안 종래의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개선하여 아티스트들을 더욱 충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지만, 그러던 사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유효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지만,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핫 100’ 12주 연속 차트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2주 연속 차트인 등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매주 경신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난 피프티 피프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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