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도루 →적시타 득점.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복귀 첫 타석부터 특유의 득점방정식을 과시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리드오프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4월2일 SSG 랜더스와 개막 2차전에서 왼 발등 부상을 당해 이탈한지 84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 3경기에서 홈런 2개, 3루타 1개, 2루타 1개 등 폭격수준의 타격기세를 보여주었다. 예상보다 빨리 1군 콜업을 받았고 곧바로 첫 타석부터 위력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려 복귀 신고식을 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해 또 한 번의 박수를 받았다. 1사후 이우성이 중견수 앞에 안타를 떨구자 3루를 돌아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출루와 도루, 그리고 득점까지 리틀 이종범다운 방정식으로 선제점을 뽑는데 기여하며 쾌조의 복귀 첫 출발을 알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