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호 주루코치, 왜 2군행...서튼 감독이 답하다 "도루 발전 많았다. 그러나 최근 주루사 이슈...분위기 전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23 17: 51

하락세를 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코칭스태프의 1,2군 이동을 시도했다.
롯데는 23일 LG와의 경기에 앞서 김평호 1루 주루코치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나경민 코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코치 보직 이동에 대해 "먼저 전반적으로 도루 부분에서 많이 발전을 했다. 작년에 비해 발전한 모습은 있지만, 최근 하락세 과정에서 견제사도 당하고, 주루에서 이슈가 발생하고 있어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110 2023.06.15 / foto0307@osen.co.kr

롯데는 최근 5차례 시리즈에서 모두 루징, 3승 12패를 기록 중이다. 3강에서 밀려났고, 5위 그룹에 2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잭 렉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다음은 경기 전 서튼 감독의 일문일답.
롯데 자이언츠 김평호 코치 015 2023.04.22 / foto0307@osen.co.kr
-이인복의 시즌 첫 투구는 어땠나.
첫 등판이었는데 정말 잘 던졌다. 커맨드도 좋았고, 구속도 충분히 나왔다. 약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 냈다. 동시에 수비가 잘 해줬다.
-최근 3승 12패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힘든 상황인데, 그동안 최대한 좋은 것들, 긍정적인 것들, 우리가 생각해왔던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우리는 원팀으로 함께 헤쳐나갈 것을 계속 강조했다. 사이클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타격, 수비, 피칭 세 가지가 조금 더 원활하게 돌아가는 시점이 찾아오면 다시 또 올라갈 것으로 본다.
-어제 만루 상황에서 득점이 아쉬웠다. 
여러 가지로 나눠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어제 경기에서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면서 좋은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4~5월에는 우리가 2사 이후에 득점이 많았다. 아마도 리그 1~2위로 기억한다. 그런데 지금 6월에는 반대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다. 결과가 잘 안 만들어지고 있고,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지만 수비 정면으로 가는 타구도 있다. 아쉬운 부분인데, 일단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 내도록 하고 있다. 
-지금 돌파구를 위해서 타격, 수비, 피칭 중에서 어느 하나를 고른다면. 
피칭과 디펜스가 잘 돼야 우승을 한다고 믿고 있다. 개인적으로 타격에 많이 무게를 두고 있는데,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한 안권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유격수 노진혁도 1군에 없다. 
그렇다고 절대 변명할 것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로 방법을 찾아야 되고 솔루션을 찾아야 된다. 지금 선수들이 좋아진 라이업인데 장점을 통해서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경기 시작에 앞서 롯데 서튼 감독이 김민석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6.18 /ksl0919@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