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예원이 탁재훈에게 밀리지 않는 유쾌한 입담을 자랑한다.
채널 IHQ는 오는 24일 음식 메뉴 선정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먹방 법정' '맛판사' 4회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의 게스트로는 배우 윤소이가 변호사 역할로, 예원이 판사 역할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탁재훈은 시청자들에게 “다닐 때마다 화제를 몰고 다닌다”라며 예원을 소개했다. 개그맨 이상준도 인사를 나누며 “개그맨은 출연하면 자신의 유행어를 하고, 가수는 본인의 유행가를 부르듯 예원씨도 유행어가 있으면 보여 달라”라고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준은 예원에게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평소와 다르게 이야기를 길게 이어갔다. 그러나 예원이 받아주지 않자 “저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예원은 탁재훈과 이상준의 계속된 놀림에도 털털한 모습을 보이며 촬영을 이어갔다.
맛 표현을 할 때도 ‘양념이 사라진 주꾸미’, ‘볶음밥에 탄 맛이 찌들었다’, ‘볶음밥 수렴” 등의 엉뚱 발언으로 출연자들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탁재훈은 “표현의 대가이다”라며 예원을 극찬했고 윤소이는 “너무 귀엽다”며 호감을 표했다. 이에 예원은 “언니 저 귀엽죠?”라며 애교를 선보이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이처럼 이제 예원은 과거의 부정적 이슈를 웃음으로 승화하지만 이는 아픔과 노력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예원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 출연, "제가 찔려서 스스로 겁을 먹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런 이슈들이 있지 않았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예원은 지난 2015년 배우 이태임의 욕설 논란과 더불어 반말 논란에 휩싸이며 진실공방을 펼쳤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현장에서 갈등을 빚었고, 당초 이태임의 욕설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이후 예원의 반말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은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예원은 논란의 여파로 출연중이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했고 손편지를 통해 '우결' 제작진과 출연진, 시청자와 더불어 이태임을 향한 사과를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그런 이슈를 안고 가면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감독에게) 캐스팅을 하시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냐고 여쭤봤더니 '반대도 당연히 있었다. 그런데 이슈 때문에 반대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 하시더라. 다만 작품 몰입도가 깨지지 않을까, 제가 쥬얼리 예원으로서 예능 활동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거였지 뭔가의 이슈 때문에 반대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택을 받으니 너무 감사하고 '아, 나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잠깐만요"라며 갑자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감독이) 예원이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하는 게 느껴졌다더라"란 말이 나왔고 예원은 "갑자기 울컥한다"라며 연신 눈물을 닦았다.
예원은 지난해 공개된 '수리남'에서 500:1 경쟁률을 뚫은 약쟁이 사모님으로 파격 변신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다. 배우로서 파격 도전을 서슴지 않은 예원의 앞날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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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수리남'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