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김구라, ♥현 아내와 子 그리 뮤지컬 관람.."긴장됐다"('찐천재')[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6.23 09: 41

그리(본명 김동현)가 부모님 앞에서 뮤지컬 공연을 했던 소감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오랜만에 공부 놓고, 노가리 신나게 까는 홍진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홍진경은 남창희와 함께 그리가 주연으로 나오는 뮤지컬 '드림하이'를 관람하러 갔다. 두 사람은 그리와 만나자 마자 "동현아 축하해!"라고 꽃을 건네줬고, 그리는 "고맙습니다"라면서도 "원래 꽃 끝나고 받는건데 지금 그냥 받을까요?"라고 당황했다. 홍진경은 "시작할때 기분좋으라고 주는거야"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리가 메이크업을 받는사이 홍진경과 남창희는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분장을 마친 그리는 "'드림하이'라고 드라마 아시죠? 그거에서 10년 뒤의 얘기다. 저는 거기서 제이슨이고 춤꾼 역할이다. 제가 춤을 태어나서 한번도 안 춰봐서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저께가 제일 긴장됐다. 아버지가 왔다. 새엄마랑 왔는데 멋있다더라. 아빠가 처음으로 인정해줬다. 기뻤다"며 "맨날 춤을 아침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췄다"고 노력을 전했다.
이후 다시 그리가 있는 대기실로 향한 홍진경은 "아직도 떨리냐"고 물었다. 그리는 "떨린다. 무대 뒤에서 엄청 떤다"고 털어놨고, 홍진경은 "안 떨리는 방법 하나 알려줄까? 이렇게 생각해라. 나만 떨리는게 아니다. 내 옆에있는 사람 앞에있는사람 뒤에있는사람 사실 다 떨려. 그럼 약간 진정된다. 나만 떨리는게 아니야 다 떨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남창희는 "다 떨리면 일단 망하는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그리는 "사실 커튼콜때는 다 카메라 들고 사진찍는다. 전 방송 해봐서 카메라 렌즈가 누구 배우 향하는 지 다 알지 않나. 제가 별로 없다. 저 좀 집중적으로 많이 찍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윽고 공연이 시작됐고, 남창희와 홍진경은 약속대로 커튼콜 순서가 되자 "그리 짱"을 외치며 응원했다. 남창희는 공연을 마친 그리에게 "너무 재밌다. 너 왜이렇게 잘하냐"고 극찬했고, 홍진경도 "발성도 너무 좋다. 딕션도 좋고. 그리고 춤으로 사람을 홀리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그리는 "플래카드 보니까 눈물나더라. 나에게도 이런.."이라고 감동했고, 홍진경은 "수고했다"고 거듭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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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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