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타자 파워 랭킹 1위에 올랐다.
MLB.com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이 투표한 타자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오랜만에 파워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74경기 타율 2할9푼2리(284타수 83안타) 24홈런 58타점 OPS .993, 투수로 15경기(89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로 활약하고 있다. MLB.com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 파워 랭킹 1위를 차지한 5번째 선수다. 그렇지만 선발투수로 나선 경기에 타자 파워 랭킹 1위에 올라간 것은 분명히 오타니가 처음이다”라며 오타니가 투타에서 모두 활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지난 투표에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6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파워 랭킹에 복귀했다. MLB.com은 “투표 결과 오타니는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 오타니는 4월 중순 이후 타자 파워 랭킹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6월에는 9홈런과 20타점을 올렸다. 홈런(24), 타점(58), 루타(175), OPS+(100이 평균, 170)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며 오타니의 활약을 설명했다.
타격에 맹활약한 오타니는 이날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1실점 패전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MLB.com은 “이제는 오타니의 투타겸업이 평범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커리어에 놀라운 업적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4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는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는 오타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투표에서는 1위를 기록했었다. 아라에스는 올 시즌 69경기 타율 3할9푼8리(264타수 105안타) 2홈런 35타점 OPS .932를 기록중이다. 오타니와 아라에스에 이어서 3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4위 코빈 캐롤(애리조나), 5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6위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7위 코리 시거(텍사스), 8위 호르헤 솔레어(마이애미), 9위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10위 후안 소토(샌디에이고)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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