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는 ‘어머 어머’..논란 부른 화사 퍼포먼스, ‘유랑단’에선 편집行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23 04: 57

선정성 논란을 부른 화사의 대학 축제 퍼포먼스가 결국 편집됐다.
22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성균관대 축제를 간 김완선, 이효리, 화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의 공연을 돕기 위해 래퍼 라이머도 함께 했다.
이효리가 라이머와 함께 ‘Hey Girl(헤이 걸)’을 비롯해 ’10 minutes(텐미닛)’ 등을 무대했고, 대학 축제가 처음이라는 김완선은 ‘오늘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로 큰 환호성을 받았다.

마지막 타자로 나선 화사는 자신이 속한 그룹인 마마무의 곡 메들리를 준비했다. 특히 입고 있던 과잠까지 벗어던지며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분위기가 오르자 화사는 다음 곡으로 로꼬와 함께 ‘주지마’를 불렀다. 해당 곡은 지난 5월, 선정성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무대로, 앞서 화사는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보여준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화사는 ‘주지마’ 무대 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은 후, 침을 바른 손을 특정 신체 부위로 가져가는 파격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퍼포먼스라고 지적하면서 대학축제 공연에서 보여주기 민망한 동작이라고 꼬집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충분히 화사가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적인 퍼포먼스라는 의견을 전하며 갑론을박이 일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방송 전 마마무의 공식 SNS에는 “무무 여러분, 잠시 후 10시 30분 tvN '댄스가수 유랑단'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사의 무대 함께해요”라고 글이 올라올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와 관련해 화사 측과 ‘댄스가수 유랑단’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실제 방송 당일 해당 퍼포먼스는 편집됐다. 다만 이효리는 화사의 퍼포먼스를 보고 “어머 어머 어머”라고 놀라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화사가 이후 당당한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앞으로 보여줄 ‘댄스가수 유랑단’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시도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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