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해결사 최정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소감을 말했다.
SS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KBO SOL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서 5-3 승 리를 거뒀다.
최정은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2사 이후 최정과 에레디아가 백투백 홈런을 쳤다. 연속타자 홈런 기록은 시즌 8호, 통산 1104호다. 최정은 이날 개인통산 2100경기 출장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리며 자축했다.
경기 후 최정은 “기록원이 알려줘서 2100경기 출장인 것은 오늘 알았다. 많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반응이나 타이밍이 조금 늦어진 것 같기도 하고, 타격감이 완벽하진 않은 것 같은데 결과가 괜찮아서 그나마 다행이다”며 “오늘 첫타석에서 커브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지 못한 구종이 초구부터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길래 스윙을 했는데 정타로 맞으며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되돌아봤다.
SSG는 2019년 6월 21일~23일 문학 두산전 이후 1460일 만에 스윕 시리즈를 완성했다. 역대 잠실 두산전 스윕은 총 3회 있었고,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07년 4월 13일~15일로 5912일 만(16년 2개월 12일)이다.
최정은 “팀이 어렵게, 어렵게 1경기, 1경기 승리하고 있는데 팬들이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만큼, 우리도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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