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원정 싹쓸이' 김원형 감독, "이로운 & 최민준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22 22: 31

SSG 랜더스가 잠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SS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KBO SOL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서 5-3 승 리를 거뒀다.
주중 3연전 첫 날인 지난 21일 연장 10회초 최정의 만루 홈런과 박성한의 솔로홈런으로 6-1 승리를 거둔 SSG는 연승에 성공했고, 전날 3-1로 이긴 SSG는 3연승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치고 SS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22 /rumi@osen.co.kr

7회말 마운드에 오른 SSG 이로운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22 /rumi@osen.co.kr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가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 로운이가 어제와 오늘 중요한 상황에 등판해 어제는 1이닝, 오늘은 2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또한 마지막에 (최) 민준이도 홈런은 허용했지만 마무리를 잘 했다. 로운이와 민준이의 투구가 불펜에서 큰 힘이 됐고, 민준이의 데뷔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3점 차로 앞선 9회말 최민준이 등판해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맥카티는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이로운은 4홀드째다. 최민준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SSG 최민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22 /rumi@osen.co.kr
김 감독은 “공격에서는 정이와 에레디아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잘 열었고, 5회 중요한 시점에서 (박) 성한이와 (강) 진성이의 타점으로 경기를 앞설 수 있었다. 오늘 공격에서 특히 진성이와 (최) 준우가 백업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고 진성이의 데뷔 첫 4안타 경기도 축하한다”고 전했다.
6번 타자 강진성은 4안타 1볼넷 '5출루' 경기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준우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오늘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남아 응원해주신 팬들 응원 덕분에 3연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SSG는 2019년 6월 21일~23일 문학 두산전 이후 1460일 만에 스윕 시리즈를 완성했다. 역대 잠실 두산전 스윕은 총 3회 있었고,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07년 4월 13일~15일로 5912일 만(16년 2개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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