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롯데를 상대로 2연속 시리즈 스윕을 해냈다. 올 시즌 롯데 상대 전적은 9승 3패. 거인만 만나면 마법사 군단이 펄펄 난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롯데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29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지난 6~8일 사직 3연전에 이어 또 한 번 스윕을 해내며 롯데전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웨스 벤자민이 5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주권,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이 뒤를 지켰고, 김재윤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3안타, 박병호가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벤자민이 최대한 실점을 억제하며 역할을 다했다. 앞으로 더 나은 투구가 기대된다. 박영현, 김재윤도 잘 막아줘서 고맙고 주권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며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1회초 위기 극복 후 찬스를 잘 살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추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궂은 날씨에 선수들 수고 많았다. 끝까지 지켜봐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T는 23일부터 광주에서 KIA 상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윌리엄 쿠에바스(KT)와 황동하(KIA)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