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KIA를 제물 삼아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를 1-0으로 승리했다. KIA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25승37패4무가 된 한화는 대구 키움전에서 1-2로 패한 삼성(26승39패)을 10위로 밀어내며 16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4일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 한승혁이 최고 154km 투심 패스트볼을 뿌리며 4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6명의 투수들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태양(1이닝), 주현상(1이닝), 김범수(⅓이닝), 윤대경(⅔이닝), 강재민(1이닝), 박상원(1이닝)이 KIA 타선을 꽁꽁 봉쇄했다. 이태양이 시즌 첫 승을 올렸고, 박상원이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선발 한승혁이 짧은 휴식일에도 불구하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줬다. 이어 나온 우리 불펜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야수들도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실점 없이 위닝시리즈를 만들어줬다"며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우리 불펜투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1-0 승리를 합작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23일부터 창원으로 내려가 NC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23일 선발투수는 리카드로 산체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