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키움은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에이스 안우진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 질주. 반면 삼성은 키움 3연전 모두 내주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한화가 KIA를 1-0으로 꺾으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키움은 유격수 김휘집-2루수 김혜성-중견수 이정후-1루수 이원석-우익수 임병욱-포수 이지영-3루수 송성문-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예진원,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유격수 이재현-좌익수 호세 피렐라-1루수 김재성-포수 김태군-지명타자 김동엽-우익수 김성윤-3루수 김호재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 1회 김휘집의 좌전 안타, 김혜성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정후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 임병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선두 타자 이지영이 상대 실책을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가 됐다. 임지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키움은 예진원의 내야 안타로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지만 김휘집과 김혜성이 각각 헛스윙 삼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 1사 후 김재성의 볼넷, 김태군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김동엽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김성윤이 삼진을 당했다.
7회 1사 후 김호재가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김지찬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1,2루. 그러나 김현준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8회 1사 후 호세 피렐라가 2루타를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9회 1사 1,3루서 김지찬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얻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8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혜성과 송성문은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임지열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김현준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