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에 이어 배우 이장우까지 열애설로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다. 하지만 상반되는 '열애설 반응'은 온도차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22일인 오늘, 이장우와 조혜원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같은 날 이장우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와 조혜원의 소속사 에스더블유이엠피 측은 동시에 OSEN에 “두 사람이 열애 중이 맞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만나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장우와 조혜원이 처음 인연을 맺은 건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다. 2019년 3월 종영했으나 꾸준히 선후배 관계로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좋은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장우는 10여년 전 한 인터뷰에서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공개 연애는 절대 할 생각이 없다"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기에 결혼까지 염두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의 발빠른 대처. 열애설이 난지 하루만에 이를 바로 인정했다.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야하는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열애설을 한 번에 인정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더욱이 눈길을 끈 것. 게다가 바로 이틀 전인 배우 박서준과 열애설에 대한 대응 온도차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박서준과 수스가 열애 중이며, 절친들에게 소개할 만큼 각별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서준과 수스는 여느 커플처럼 취미와 운동을 함께 하는 등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이와 관련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OSEN에 "박서준 씨의 열애설과 관련한 내용은 사생활인 관계로 확인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스의 소속사 WAVY 측 관계자도 박서준과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WAVY 측은 OSEN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21일인 어제, 박서준이 출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관한 제작보고회가 열렸고, 박서준은 열애설에 대한 부담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참석했다. 이후 열애설에 관해 질문이 던져지자 박서준은 "나도 어제 되게 늦게 소식을 알게 됐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서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관심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제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 개인적인 일이라서 어떤 특별한 말씀을 드리는 건 어렵다. 그보단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공식적인 첫 일정이라서 이 영화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며 입장을 전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공식석상인 자리만큼 자신의 열애설이 작품에 누를 끼칠까 조심스러웠던 입장이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이장우와 박서준 대응이 완전 다르다", "긍정도 아닌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답변이 더 궁금하게 하는듯"이라고 하는가 하면 , "아무리 오픈된 배우란 직업이어도 사생활은 사생활", "작품을 위한 자리에 개인적인 얘기하기 부담스러웠을 듯", "어찌됐건 더 사람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장우는 2006년 MBC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을 통해 데뷔한 뒤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웃어라 동해야’, ‘오자룡이 간다’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 ‘팜유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장사천재 백캐퍼'에서도 백종원의 오른팔로 활약 중이다.
박서준은 올 상반기 영화 '드림', 예능 '서진이네'를 선보였고 최근 영화 '드림'에 이어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 영화 '더 마블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