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향해 엄지 척을 날렸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출격했다. 지난 9일 대구 롯데전 이후 12일 만의 등판.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박진만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원태인은 어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가볍게 던졌는데 최고 구속이 나왔고 확실히 힘이 느껴졌다. 무브먼트도 좋았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또 “원태인이 퓨처스에서 잘 준비했다. 선발진에 여유가 생기면 한 번씩 체력이 떨어질 때 쉬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격감 재조정 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오재일은 22일 NC와의 퓨처스 홈경기에서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격감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설명.
전천후 내야수 강한울은 23일 문학 SSG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할 예정. 박진만 감독은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고 타격감도 괜찮은 편”이라며 “내일 별 문제 없다면 스타팅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유격수 이재현-좌익수 호세 피렐라-1루수 김재성-포수 김태군-지명타자 김동엽-우익수 김성윤-3루수 김호재로 타순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