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삼성)이 1군 엔트리 말소 후 처음으로 퓨처스 경기에 나섰다.
오재일은 올 시즌 57경기에 나서 타율 1할7푼7리(186타수 33안타) 7홈런 32타점 18득점에 그쳤다. 결국 16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은 "오재일 선수 같은 경우는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해줘야 된다"면서 "수비는 워낙 잘해주고 있지만 지금 우리 팀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타선의 집중력이나 중심타자 역할이 필요할 때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한 시기다. 오재일이 조금 더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타격감이 좋아질듯 말듯 하는 걸 반복하고 있다. 퓨처스팀에서 자신만의 기술적인 부분을 정립하고 이번 주부터 퓨처스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재일은 22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오재일은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4회 중견수 뜬공, 6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 2사 후 볼넷을 고른 오재일은 대주자 박진우와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