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10년차를 맞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CX(고객경험) 공간을 조성해 공개한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는 팬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5출입구 앞 광장에 'EV 스페이스(Expecting Victory Space)'를 조성했다.
EV 스페이스는 대형 호걸이 조형물과 오늘의 라인업, 상설 공연장으로 구성됐다.
우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출입구 앞에 높이 6.5m의 대형 호걸이 조형물(에어 벌룬)이 설치됐다.
KIA 타이거즈 응원봉(페이퍼 스틱스)인 '호통이'를 들고 응원하는 호걸이의 모습으로, 이색적인 공간 연출은 물론 팬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걸이 조형물은 연말까지 전시될 예정이어서 경기가 없는 날에도 팬들은 물론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팬들에게 승리 기대감을 안길 당일 경기 선발 출전 선수들의 사진도 게시된다. 당일 경기의 선발 출전선수들이 확정되는 경기 1시간 전, 대형 호걸이 옆 오늘의 라인업 보드에 해당 선수들의 브로마이드가 게시된다.
이와 함께 5번 출입구 계단을 좌석으로 활용한 상설 공연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KIA는 경기가 없는 비시즌과 원정 경기일을 활용해 지역 청년과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V 스페이스는 오는 23일 KT와의 경기 전부터 이용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무등야구장 리모델링이 완료됨에 따라 공사 기간 동안 통제됐던 5출입구 앞 공간을 정비해 팬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EV 스페이스를 조성했다"면서 "EV 스페이스가 야구팬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에게 사랑 받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