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2년차 김도영이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터뜨리며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도영은 21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롯데는 1회 신윤후, 정대선, 이정훈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KIA는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영이 롯데 선발 장세진 상대로 1볼에서 139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 였다.
김도영은 지난 20일 롯데와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후 첫 출장했다, 첫 경기부터 2루타와 3루타 한 방씩 터뜨리며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21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은 첫 타석에서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개막 2번째 경기인 SSG전에서 주루 도중 왼발 중수골 골절상을 당해 이탈했다. 2달 넘게 재활을 매달려 퓨처스리그 재활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김도영은 주포지션이 유격수와 3루수이지만, 퓨처스리그에서 2루수로 출장하고 있다. 2루수 김선빈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종국 감독은 김도영이 1군에 올라오면 2루수로도 기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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