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핫이슈로 떠오른 '계정 공유 금지'와 관련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라는 주제로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를 비롯해 콘텐츠 담당 임원들과 국내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테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 공동 CEO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콘텐츠의 주역인 창작자들과 넷플릭스와의 협업 경험 및 한국 콘텐츠의 향후 비전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 '독전2' 용필름 임승용 대표, '지옥' 시리즈와 'D.P.' 시리즈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솔로지옥' 시리즈 시작컴퍼니 김수아 대표 등도 참석해 앞으로 공개될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마지막 시간에는 미디어 Q&A가 진행됐고, 많은 질문이 나왔다. 무엇보다 최근 뜨거운 감자오 떠오른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금지 조치'에 대한 질문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테드 서랜도스는 "글로벌하게 지속할 예정이다. 글로벌로 할 거라서 지금 어나운스할 건 특별히 없지만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며 다소 애매모로한 답변을 남겼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을 공지한 지난달 23일 이후 나흘간 일일 신규 가입자 수가 최근 4년 반 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가입자 수가 급증했고, 넷플릭스 주가 역시 20%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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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